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357)
(태안 8) 721 태안 마애삼존불 (태안 8) 721 태안 마애삼존불 백화산 중턱에 자리 잡은 태안 마애삼존불은 국보로 2004년 8월 31일에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백제시대 암벽에 새겨진 불상이다. 거의 천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문화유산으로 서산 해미의 서산 마애삼존불과 쌍벽을 이루고 있는 불상이기도 하다. 지명도 면에서는 서산 마애삼존불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고는 하나 비교 할 수 없는 나름의 품격을 지닌 독특한 불상이다. 국보로 지정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였다. 다른 여타의 불상과는 달리 중앙에 보살, 좌측에는 석가여래, 우측에는 약사여래불을 배치한 독특한 형식이면서도 원근법을 차용하여 중앙의 보살을 작게 표현하였다. 서양에서 그림에 원근법을 처음 사용한 것도 300년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하는 데 물경 천 년 ..
(태안 7 ) 720 아름다운 건축물 태안 성당 (태안 7 ) 720 아름다운 건축물 태안성당 신두리 해안사구를 끝으로 숙소로 돌아오는 길, 시간을 보니 이곳 태안 시내에 자리 잡은 성당에 들러 저녁 미사를 보고 가도 될 것 같아 태안 성당으로 향했다. 여행 중에 웬 성당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방 도시의 성당은 설립된 세월 이상의 품격과 기품을 갖춘 건축물이 많기에 건축 답사여행으로도 권장 드리고 싶을 만큼 볼만하고 유익하다. 해당 지역의 지형을 최대한 고려하고 자연을 거스리지 않고 서있는 태안성당은 처음 보았음에도 기품이 있었고 당당한 위엄을 갖춘 건축물로 느껴졌다. 저녁 7시 미사에 맞추어 성당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고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아 잠시 찬찬히 내부를 둘러보았다. 외관에 비해 내부는 크지 않았다. 세월의 흔..
(태안 6 ) 719 신두리 해안 사구 에필로그 (태안 6 ) 719 신두리 해안 사구 에필로그 해안사구는 전체를 다 둘러보려면 2시간 정도 소요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사구를 보존하기 위해 조성된 데크 길이 좋았다. 사람이 이동하며 감상하기 용이했고 사구 또한 훼손 되지 않아 금상첨화였다. 다양한 모래언덕과 식물들이 함께 상존하고 있는 모습이 신비롭고 드라마틱했다 전체를 다양하게 둘러 볼 수 있는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며 바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깨끗하고 물이 맑은 해변으로 유명한 학암포 해변까지도 해변 길을 따라 다녀 올 수 있다. 여름이 아니면 해변 길을 따라 걷는 것도 좋을 듯했다. 제주 올레 길을 본 따 조성한 서해안 해변 길을 따라 걷는 맛은 색다를 듯했다. 서해랑 길(202..
(태안 5 ) 718 신두리 해안 사구 3 (태안 5 ) 718 신두리 해안 사구 3 모래언덕에는 갯그령과 통보리사초가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는데 모래땅을 비집고 촘촘히 고개를 내민 이 사구식물들의 뿌리는 매우 길어 모래를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순비기나무를 비롯해 그 외의 식물들도 일정부분 신두리 해안사구를 형성하는 데 함께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길이가 50cm 이상 자라는 뿌리 모습이 전시관에 잘 전시되어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모래에서 식물이 살아남기 위해 적응한 결과이지만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식물이 있기에 해안사구도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듯했다. 해안사구는 해류에 의하여 운반된 모래가 파랑에 의하여 밀려 올려지고, 그곳에서 해풍의 작용을 받은 모래가 낮은 구릉모양으로 쌓여서 형성된다고 한다...
@ 삶의 지혜(발타자르 그라시안, 김수영옮김,예솜출판) @ 삶의 지혜(발타자르 그라시안, 김수영옮김,예솜출판) -모든 사람에게는 라이벌이 필요하다-한 사람이 일생동안 발휘하는 능력은 그가 가진 전체 능력의 4%에 불과하다(오토)-위대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목표가 있다-위대한 사람들은 마음 속에 포부를 품고 보통 사람들은 마음 속에 바람만을 품는다-사람이든 기업이든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힘은 낭비 될 뿐 이다-가슴 가득한 열정과 에너지가 있어야 책임감과 사명감이 생기고 명예와 건강도 얻게 되는 것이다 -선생님을 본보기로만 여기고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 학생은 영원히 그 선생님보다 뛰어 날 수 없다-중책을 맡아야 능력이 생긴다-사람은 자신이 겪은 어려움과 역경만큼 성과를 얻는다-역경이 사람을 더욱 성숙하게 만든다-마음가짐이 성공..
(태안 4) 717 신두리 해안 사구 2 (태안 4) 717 신두리 해안 사구 2 신두리 해안사구는 단순한 모래언덕이 아니었다. 그것은 인간의 내면과 자연의 침묵이 맞닿는 장소였고, 모든 삶은 바람처럼 흘러가는 길 위의 작은 흔적일 뿐임을 일깨워주는, 자연이 주는 성찰이었다. 신두리 해안 사구는 빙하기 이후 1만 5천년 동안 바다가 실어 나른 모래로 형성되었다고 한다. 1만 5천년이란 시간의 길이가 도무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 지금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철저히 관리되고 있었다. 바람과 모래 그리고 지역적 특성이 한데 어우러져 형성된 사구를 영상으로 보고 실제 눈으로 보아도 참으로 신기했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해안사구다. 태안반도 서북부의 바닷가를 따라 형성된 길이 약 3.4㎞, 폭 약 0.5∼1.3..
(태안 3) 716 신두리 해안 사구 1 (태안 3) 716 신두리 해안 사구 1 신두리 해안사구는 만리포 해변에서 멀지 않았다. 만리포의 들숨과 날숨이 바다의 숨결처럼 이곳과 연결되어 있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모래를 감싸 안고 우리에게 말을 걸어왔다. 모래의 침묵과 풍경의 웅장함에 겸허해졌다. 사막처럼 펼쳐진 해변의 사구는 바다와 하늘 사이에 누군가 오래도록 품어온 고요한 시였다. 이곳을 처음 찾은 사람은 해안가에 모래사막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에 먼저 놀라고 신두리 해안사구에 살고 있는 생물성의 다양함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이곳이 처음인 분들은 신두리 해안사구를 직접 보기 전에 입구에 있는 신두리 사구 센터에 들러 해설사의 설명을 필히 들어보시길 권해드린다. 내용을 알고 보는 것과 그냥 보는 것은 하늘과 ..
(태안 2) 715 뭍 닭섬 (태안 2) 715 뭍 닭섬 제철이 지나 한적해진 바다가 제 모습을 드러냈다. 젊은 시절엔 북적이는 여름만이 바다의 전부라 믿었다. 사람 발길이 멎은 바다는 비로소 침묵을 통해 속삭였다. 이토록 고요한 해변이 위로로 다가오고, 지나간 날들이 마음속에 물결처럼 밀려왔다. 해변은 제철에 오는 것보다 철 지난 후에 오는 것이 더욱 운치 있게 느껴지는 나이가 되었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 않지만 어느 덧 그런 나이가 되어 적응 중이다. 지나고 나니 별로 한 것 없이 인생을 살았다는 회한(悔恨)이 가끔씩 밀려온다. 삶은 드러나지 않은 채 늘 그런 방식으로 우리를 대해 왔다는 사실을 지금에서야 깨닫게 된 어리석음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피부로 직접 와 닿아야지만 비로소 자각하게 되는 둔한 인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