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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6) 445 팔만대장경 (합천 6) 445 팔만대장경 법보종찰 해인사는 불교 조계종 12교구의 본사로 말사 156개와 산내 암자 17개를 보유한 대 가람이다. 신라 40대 임금인 애장왕 3년(802년) 10월16일에 의상대사의 법손인 순응, 이정 두 스님께서 왕실의 도움을 받아 창건하였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날이 10월 16일이어서 묘한 감동이 일었다. 국보로 잘 알려진 팔만대장경판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로 법보종찰 이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다. 팔만대장경을 완성하여 보관한 이후 총 7번의 화재가 났지만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과 팔만대장경은 불타지 않았다고 한다. 16년간의 공력을 쏟은 노력의 결과물이기에 화마도 비켜 간 모양이다.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의 장경판전은 1995.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대장경판..
@ 오십의 주역공부(김동완,다산초당) @ 오십의 주역공부(김동완,다산초당) 2022.10/12 -절제할 줄 아는 자가 지혜롭다 -성공의 지름길은 없다. 자신의 능력과 상황에 맞게 한 걸음씩 실력을 쌓아가면서 터득하는 길밖에 없다 -옳지않은 이로움을 욕심내는 건 위험하다 -때를 기다리며 매일 정진하라 -대장은 바르게 해야 이롭다 -운명은 자신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유연한 생각과 태도로 주변의 작은 변화에도 귀를 기울여라 -노력하는 사람은 시련조차 이긴다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행동해야 한다 -순리대로 살면 바라던 삶이 온다 -남자는 모름지기 전투적인 기상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그것을 부드럽게 교정하여 법도에 맞게 다듬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백성을 살피는데 조금은 어리석게, 관대하게 처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식을 쌓는 것보다..
(합천 5) 444 해인사 (합천 5) 444 해인사 법보종찰(法寶宗刹) 해인사는 가야산의 품속에서 안온했다. 대가람 해인사는 가야산의 정기가 뿌리를 내린 곳에 자리 잡아 옹골찼다. 수많은 사람들이 들고나는 사찰이지만 번잡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워낙 터가 크고 전각들이 많아 수많은 방문객과 신도들을 골고루 분산하는 놀라운 기술을 지닌 듯했다. 해인사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으로 오래된 옛 친구를 만난 듯한 반가움이 있었다. 누구든 반갑게 맞아주는 사찰이라는 느낌과 대 가람이지만 크게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큰 자연의 품속에서 겸허히 존재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가야산이라는 큰 자연이 뒷배를 단단히 받쳐주고 있기에 가능한 일인 듯싶었다. 가야산 호랑이라고 알려진 성철 스님께서 방장으로 계셨던 곳이기에 더욱 정감이 갔다. 가야산 산..
@ 아픔이 마중하는 세계에서(양창모, 한겨레 출판) @ 아픔이 마중하는 세계에서(양창모, 한겨레 출판) 2022.10/11 -어르신 들에게는 집이 곧 병원이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잘하는 것이다 -글은 삶을 단 한 발자국도 앞서지 못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좋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낮다 -왕진의 성공여부는 정량화 된 숫자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에 있다 -진실을 찾아나가는 사람은 저절로 좋은 사람이 된다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저 건녀편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가질 때 새로운 세상은 열린다 -새로운 세상이란 장소가 아니라 행동이다 -삶이 힘겨울수록 자연은 아름답다 -자연은 신이 매일 매일 보내는 작은 선물이다 -한 사람의 이웃이 국가보다 중요하다 -함께 간다면 마음이 거기에 있으면 길은 보인다 -이 세상의 ..
(합천 4) 443 가야산 상왕봉과 해인사 (합천 4) 443 가야산 상왕봉과 해인사 칠불봉에서 상왕봉 가는 길은 멀지 않았지만 칠불봉을 가야산 정상으로 오인하고 남은 힘을 전부 쏟아부은 사람에게는 힘이 들 듯했다. 상왕봉 오르는 마지막 계단은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느껴졌다. 크지 않은 평원에 두 개의 봉우리가 서로 이웃하며 형제애를 자랑했다. 바위로 뭉쳐있는 상왕봉 정상과 정상 표지석이 독특했다. 일행들과 함께 정상 인증 샷을 찍고 개인별로 각자 원하는 위치에서 독사진을 찍으며 기운 좋은 가야산 정상 탐방의 기쁨을 만끽했다.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되어 있는 상왕봉 일대는 작은 평전을 이루고 있었다. 일반적인 산 정상부와는. 아주 판이했다. 상왕봉과 칠불봉이 서로 마주 보고 키 재기를 하면서도 아주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화이부..
(합천 3) 442 가야산 칠불봉 (합천 3) 442 가야산 칠불봉 서성재에서 만물상 방면으로 300여 m 정도 내려서면 만물상의 위용을 제대로 볼 수 있다.가야산 풍광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보고 있으면 숨을 멈추게 할 정도의 풍광을 보여준다. 힘든 보상을 하고도 남을 멋진 경치는 가야산의 상징처럼 되어있다. 만물상 코스를 보지 못한 분들은 잠시 시간을 내어 꼭 다녀오시길 권해 드린다. 님도 보고 뽕도 따는 기쁨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임을 알려 드린다. 서성재를 조금 지나서부터는 고산다운 풍광이 드러났다.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멋진 조망이 연이어 나타났다. 서성재를 기점으로 이전까지의 등산로와는 판이한 능선을 보여주며 가야산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짙은 회색빛 바위는 가야산이 아주 오래된 산임을 암시하는 듯 ..
(합천 2) 441 가야산 서성재 (합천 2) 441 가야산 서성재 가야산 용기골 코스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편이었다. 입구를 지나 백운암지까지 완만한 오름세가 계속 이어졌다. 계곡의 물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산 덩치에 비해 용기골 방면의 계곡은 미미했다. 여름이 아직도 건재하고 있는 듯 숲은 진초록 옷을 그대로 입은 채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적지 않은 산객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더니 30여 분 정도 지나자 모두 사라졌다. 산에 들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홀연히 사라졌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붐볐던 산길이 고요해졌다. 갑자기 적막이 찾아왔다. 우리들 일행만 조용한 숲길을 천천히 올랐다. 모처럼 마음에도 고요가 찾아왔다. 백운암지에 이르자 평평한 평지 절터가 나타났다. 아주 오래전에 암자가 있던 곳이라고 했다. 1천m 높이 가까운..
(합천 1) 440 가야산 입구 풍경 (합천 1) 440 가야산 입구 풍경 어느 덧 9월이다. 계절의 변화는 서서히 오는게 아니라 순식간에 온다. 찌는듯한 무더위도 처서가 지나자 꺽였다. 계절의 윤회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단지 스쳐 지나가는 생각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각성의 시간일수도 있다. 10월은 아직 멀었지만 계절의 윤회를 떠올려보는 차원에서 지난 10월 올랐던 합천 가야산 산행기를 올려본다. 가야산 국립공원은 4개 군, 1개시에 걸쳐있을 정도로 면적이 넓다. 거창군, 성주군, 합천군, 고령군, 김천시가 바로 그곳이다. 너른 품을 가진 산답게 법보사찰 해인사를 품고 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한 글자도 오타가 없을 정도로 구국의 신념으로 만든 국보 문화재다. 명산 가야산을 대한민국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 중에서 제일 늦게 찾았다...